부단체장 "관용차 출퇴근 의전 받지 않겠다"
개선하자
2018-11-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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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구청장들 "관용차 출퇴근 의전 받지 않겠다"
공무원노조가 관용차량 출퇴근 의전 관행에 제동을 걸자 부산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이
앞으로 관용차 의전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10월 2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지역 16개 구·군 공무원노조 지부장들이
해당 지자체 부단체장을 만나 관용차량 의전 지속 여부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앞서 공무원노조는
지난 22일 각 지자체 부단체장들에게 관용차량을 출퇴근을 비롯한 사적 용도로 계속해서 사용할
것인지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16개 구·군 부단체장 대부분이 "앞으로 관용차량 의전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거나, "대세에 따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부단체장들이 출퇴근 때 자가용을 직접 운전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는 뜻이다.
공무원노조가 부단체장들의 관용차량 출퇴근 의전 관행을 문제 삼은 건 최근 이와 관련된 갑질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부구청장이 출퇴근은 물론이고 저녁 간담회 행사, 개인적인 술자리 모임에까지
운전직 공무원을 불러 차량 의전을 요구했다는 내용이었다.
공무원노조 박중배 본부장은 "관용차량 갑질 의전은 아무런 근거 없이 되풀이돼 온 나쁜 관행이었는데
대다수 부단체장들이 공무원노조의 뜻을 수용해 다행"이라면서 "부단체장들의 솔선수범이 단체장들
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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