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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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밭뜰
2018-03-09 14:17 2,63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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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됩니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고통은 아픈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움직임이 정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픔 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람만큼 삶은 풍성해지고 편안해 집니다.  
         

댓글목록2

조합원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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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1
2018-03-09 14:50
참 와닿는 글입니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과 시련속에서도 진실은  알려지듯

그 진실의 문을 곧 열릴 것이나
진실을 음해하는 자로 부터 그 세월동안 누가 보호할 것인가

안타까운 현실이네
조합원의 아픈마음을 누가 대변해야 할까?  1)조합원 자신 2)여수시장 3)시민단체 4)현 여수시노조 5)전 여수시노조
정답은 댓글로 남기는 것이 어떨까요

깔밭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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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밭뜰
2018-03-09 15:30
내 마음의 그리움은 죽었습니다.
어쩌지 못해 흔들리다가
힘들어서 힘겨워서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아파하는 역사의 반복이
이 나라도 그렇고 여수반도 또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