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공정방송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MBC, KBS방송사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

그동안 부패정권과 비인간적인 재벌에만 눈이 멀어 국민의 알 권리를 외면한 채 방송 본연의 역할을 상실하고 노동자들을 탄압한 방송사들이 그 파국을 맞이하고 있다.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국민의 방송국이 되고자 했던 MBC, KBS방송 노동자들이 결국 총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정상적인 사회라면 당연히 국민을 위한 언론방송이어야하고 언론노동자들은 그것이 본연의 업무이고 권리이며 의무 일 것이다.

그러나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언론을 장악하고 정당하고 진실을 알리려는 언론과 방송인들에게는 무자비한 탄압과 고통으로 방송, 보도를 통제하며, 국민을 도탄에 빠트려가며 그들만의 잔치를 해왔다.

우리가 지금 정상적인 사회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고통이 필요한 사회가 되버렸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해야 되고 곡기를 끊고 단식을 해야 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받쳐야 하는 잔인한 사회가 되버렸다.

진실은 외면하고 숨긴다하여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제 아무리 거대한 권력과 자본이라 할 지라도 끝까지 알고자 하는 국민이 있는 한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는 것이 진리이다.언론노동자들의 이번 총파업도 이명박, 박근혜정권 아래 권력의 하수인을 자처하며, 언론을 사유화하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린 언론적폐세력과 그 부역자들을 청산하는 투쟁이며 진실을 알리는 위대한 투쟁이기도 하다.

언제나처럼 제대로 된 세상을 위해서 이번에도 역시 노동자가 앞장서서 투쟁의 포고문을 열었다. 우리 국민들도 이러한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응원을 하고 있다. 우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또한 언론노동자들의 파업 의의에 적극 동의하며 그들을 옹호하고 지지할 뿐 아니라 끝까지 함께 행동하고 투쟁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17.09.11.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