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일보 김원중 기자의 대시민 사과와 관련한 여수지부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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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일보 김원중 기자의 대시민 사과와 관련한 여수지부의 입장】
1.400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지부 조합원 여러분!
지난 3월 30일 호남일보 김원중기자가 대낮에 술을 마시고 우리들
의 소중한 일터이자 31만 시민들의 상징인 여수시청에서 공무원들에게
폭언을 가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안하무인식의 난동을 피워 2,000여
우리 공직자들에게 상실감 초래와 함께 공직에 대한 회의마저 느끼게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지부에서는 일부 언론인들의 행태가 언론인의 자세를 벗
어나 한계에 이르렀음을 인식하고 규탄대회, 호남일보 본사 항의방문,
29일간의 1인 시위 등을 통해 호남일보 본사차원의 사과와 김원중기
자의 제명조치 등을 수차례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으나, 계속 묵묵부
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작금에 이르러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남지역
본부와 연계하여 더욱 힘찬 투쟁을 전개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만
호남일보와 김원중기자는 계속적으로 “모르쇠”와 함께 허무맹랑한 논리
로 우리 지부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원중기자는 5월 19일 여수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한 자칭
“호남일보 김원중 대시민 사과”라는 글을 통해 “사건이 발생한지 50
여일이 지났으나 여수시 공노조의 계속되는 강경 대응으로 인해 시민
들의 불편이 많으리라 사료됩니다.”라는 아전인수격인 상황 판단으로
본인의 잘못은 뒷전인 체 시민불편 초래가 마치 우리지부의 투쟁 때문
인 양 호도하는 등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황으로 비춰볼 때 우리 여수지부는 호남일보 김원중기자
가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하기 위해 온
갖 술책을 다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더욱 강력한 투쟁을 펼쳐 나갈 것
을 천명하는 바이며, 이후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호남일
보와 김원중기자, 그리고 책임전가에만 급급하여 공직자들의 권익보호
에는 “나 몰라라!”하는 여수시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2004. 5. 25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지부장 조경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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