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일보 여수주재 기자 사건과 관련한 성명서
여수지부
2003-10-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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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대한일보(주)는 2003. 10. 13일자로 "지난 2003. 8. 20 밤 여수시 2청사에 일어난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건 당사자인 황○○ 기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2003. 10. 6일자로 직권 면직 인사조치 되었음"을 우리 지부에 알려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지부는 이를 수용하고 당사자간 고소가 취하된 점을 감안하여 지난 8월 20일 대한일보 여수주재기자의 취중 행패로 촉발된 모든 투쟁을 오늘 부로 중지할 것을 발표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대한일보(주)는 언론사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소속 기자들이 올바른 언론인의 자세를 견지하도록 하여 다시는 유사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우리 지부의 행동이 건강한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기관에 대한 투쟁이 아닌 부당한 기자횡포에 대한 대항이었음을 알아야 하며, 대한일보(주)가 "앞으로 여수시의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만큼 우리도 건강한 언론발전을 위해 협조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지부는 전 조합원과 함께 어떠한 부당한 횡포에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
2003. 10. 15.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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