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지부 임원진 일동은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여수시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무릎 꿇고 사과합니다.

끊이질 않는 여수시 공무원의 비리 소식 속에서
다시 터진 여수시 공무원의 횡령사건은
여수시민을 분노케하고 많은 성실한 공직자를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더욱이 그 비리 공무원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추방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공무원노동조합 여수지부 임원이었다는 사실에
임원진 모두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과 분노로
여수시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으며
무슨 말로도 변명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공무원노동조합 여수지부는 이번 사건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할 일들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가슴속에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공무원노동조합 여수지부 임원의 비리 사건에 대해
여수시민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하며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시민을 위한 여수시 공무원이 되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활동하겠습니다.

                                     2003.   11.  7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지부 조경두 지부장외 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