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지여러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실시한다고 공약하고 여수지부와 협의를 통하여 인사기준을 만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금번 시행된 여수시 정기인사에 대하여 언론과 방송은 물론 양심적인 시민단체까지도 의혹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행정자치부에서는 민선자치이후 만연되고 있는 학연·지연 등에 의한 정실인사, 논공행상·보복인사, 승진인사와 관련한 금품수수 등 인사권남용과 전횡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인사운영개선지침」 과「지방공무원 인사운영 혁신지침」을 수립하여 시달하였지만 우리시에서는 이 지침들을 무시 하고 관련법까지 위반하면서「2003년도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개악하였습니다. 여수시 졸속인사기준을 보면 관련법에 규정한「전보제한 원칙」,「보직관리의 원칙」도 무시되고, 법 원칙이자 사회상규인「불소급의 원칙」도 안중에 없는 제맘대로식 인사기준 입니다. 이런 졸속 인사기준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조직개편 또한 파행적으로 밀실에서 수립되어 관련법에서 시에서만 이루어지는 특정직을 읍면동에 복수직으로 배치하는 작태를 서슴없이 자행한 저의가 무엇이겠습니까?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김충석시장은 그 말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직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에서 베스트로 선정되어 직원들의 존경을 받는 직원들을 승진에서 홀대하고 하향전보를 시켰으며, 워스트로 선정된 자들을 승진시켜주거나 주요보직에 배치하여 대다수 직원들이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김충석시장의 인사난맥상은 인사발령 공문시행 후 인사명단을 바꿔치기 해 버리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는 공문서 규정의 기본도 모르는 무지의 극치로서 전국적으로 여수시명예를 땅에 떨어지게한 중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여수지부는 관련법까지 위반한 금번 김충석시장의 인사권남용과 파행적인 인사와 공노조 탄압에 대한 공개사과와 불이익해소, 관련자 문책, 공정한 인사기준수립 등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금번 인사에 대한 전직원의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동지여러분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설문에 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설문조사는 5급 이하 전직원이 참여할 수 있으므로 전자우편에 게시된 설문서를 인쇄하여 작성 한후 각부서 대의원께 '03. 4. 17. 15시까지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수시 발전과 시민을 위하여 소신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하는 능력있는 동료들이 승진에 우대되는 올바른 인사행정 쟁취를 위하여 빠짐없이 설문에 답하여 우리의 권익을 지켜갑시다. 감사합니다. 2003. 4. 16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