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여수지부
2003-04-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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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지여러분! 금번 인사는 우리가 상상도 못한 인사권남용이요 파행적인 인사였습니다. 당선되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한다고 서면으로 약속하였으며, 당선된 뒤에는 공문으로 공노조와 협의하여 인사기준을 수립한 후 인사를 한다고 약속하였으면서도 합의된 내용까지 슬그머니 변조를 하고 발표하여 반발을 샀고 급기야는 태풍루사가 몰아치는 재난상황 때 2청에서 철문을 걸어 잠그고 인사위원회를 개최하는 비겁함을 보였습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하였고 모든 직원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그렇게 갈망 하였는데도 관련법과 행자부 지침을 초월하는 인사기준을 만들어 직원들은 물론 양심적인 시민단체의 우려와 비판을 받았습니다. 조직개편 또한 어떠합니까? 작년 시장과 협의때도 노조의견을 충분히 반영한다던 합의사항도 지키지 않을 뿐 아니라 조직개편을 공무원법에 규정된 보직관리원칙도 무시하고 읍면에 도시계획직을 배치하였습니다. 이는 교통행정과나 문화관광과에 사회복지직을 배치한 것과 같이 어리석은 원칙과 규정이 무시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동지여러분! 시민과 직원의 소리에 귀 기울여 바른 시정을 펼쳐야 할 여수시장은 대다수 직원들과 방송언론이 비판하는 이번 인사가 아주 잘된 인사라고 강변하며 모든 시민이 존경하는데 노조에서만 비판을 한다 주장 합니다. 그리고 노조가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지부장과 사무처장을 탄압하는 인사를 단행하였습니다. 이런 인사는 전국적으로 전무한 일로서 시장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 노조를 와해하기 위한 사전 각본에 따라 진행된 노조탄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조임원들이 왜 탄압을 받아야 합니까? 임원들은 자신들의 안위와 영달을 위하고 이익을 위하여 노조 일을 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시간까지 할애 하고 시장과 간부들의 회유와 탄압을 받아가면서 노조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가 있어야 한다는데 모두가 찬성하고 누군가가 노조임원을 하여야 한다는 것은 공감하면서 자신은 나서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노조임원들은 희생을 마다 않고 역사의 부름을 받아 모두를 위하여 앞에서 나가면서 탄압 까지 받고 있습니다. 동지여러분! 인사발령 후 내용을 바꿔치기 하고 이중처벌과 소급적용하는 인사, 뚜렷한 이유 없이 호평 받는 분들을 하향전보하고 지탄받는 자들을 주요보직에 배치하는 인사, 법에서 정한 전보제한자의 마음대로 전보인사, 주요보직간 전보인사, 올해 스스로 수립한 전보시 인사위원회를 미개최한 인사, 직렬간 형평에 많이 어긋나는 인사, 지역간 주요실과와 주요보직이 편중된 인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총체적인 인사잘못에 대하여 시장은 사과는 고사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10만매의 전단지를 읍면동 직원을 동원하여 배포하면서 심지어는 말소된 번호판을 다시 살리는 일은 법에서 절대 있을 수 없으나 그것까지도 합리화 하였습니다. 이제 그동안 대화와 타협으로 수위를 조절하며 해결책을 모색하여왔으나 집행부의 변함없는 변명과 탄압에 맞서 당초 투쟁계획대로 투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른 것으로 쟁취하는 것이 진정 우리노조가 할 일이며, 조합원의 공통된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투쟁에 나서는 우리 임원들은 절대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장서겠습니다.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법에 있는 연가까지 허락하지 않는 지부장과 사무처장은 결근을 하면서 다른 임원들은 연가를 내어가면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어떤 난관이 있다하여도 이번 인사의 잘못을 바로 잡아 다시는 이런 파행적이고 선량한 직원들의 가슴을 찢는 인사없이 열심히 일하는 능력있는 동료들이 승진하고 발탁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쟁취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시민의 이해를 돕는 거리선전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크는 나무라하였으며 투쟁없이는 값진 결실이 없다는 말은 우리 여수시에도 예외가 없습니다. 온갖 탄압을 받으면서 투쟁하고 있는 임원들에게 용기와 성원부탁 드리며, 투쟁에 양심과 용기로서 동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3. 4. 9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남본부여수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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