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박람회 유치 꿈을 접으며]
여수시지부
2002-12-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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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조합원 및 시민여러분! 전 시민이 염원하고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유치를 추진하였던 2010세계박람회의 꿈이 무너져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동안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오차 범위내 근소한 차이로 유치가 결정될 것 같다는 보도에 따라 많은 기대를 한 만큼 실망과 허탈감 또한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지난 6년 동안 중소도시의 벽과 취약한 도시기반시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치예정지로서 초강대국인 중국과 모스크바를 상대로 대등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는 전 시민들의 단결된 호응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박람회 개최를 통하여 도시발전을 앞당기고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던 계획이 수포가 되어 좌절감 또한 큰 것 사실이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록 박람회 유치는 실패하였지만 우린 귀중한 것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모스크바를 능가하고 중국과 대등한 경쟁을 통하여 우리시의 인지도를 세계에 널리 알린 것과 그동안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은 값으로 따질수 없는 무형의 자산 입니다. 6년여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추진력과 시민들의 의지만 확고 하다면 세계 제일의 미항여수는 가능할 것입니다. 이제 박람회 유치 실패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새로운 도약을 기약해야 할 것입니다. 분명 우리는 약속받은 이땅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하여 성원하여 주신 시민여러분과 각 분야에서 마지막 까지 헌신하였던 모든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 12. 4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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