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1주년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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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지부
2002-08-10 12:02 1,8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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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지여러분! 공직사회개혁, 부정부패추방, 노동기본권쟁취란 슬로건을 내걸고 여수시청 공무원직장 협의회로 출범 한지가 벌써 1주년이 되었습니다. 다른 시·군보다 다소 늦게 출발하였으나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회칙 통과와 경선으로 회장선출 그리고 출범을 선언했던 회의실은 정말 가슴벅찬 뜨거운 함성의 자리였으며 그 감격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창립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했던 준비위와 창준위의 여러위원들과 초기에 조직을 이끌었던 초대 임원들 그리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돌이켜 봅시다. 우린 누구였습니까? 청운의 꿈을 안고 들어온 공직생활의 첫걸음은 상부에서 정해준 대로 거짓통계 작성하는 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잘못된 제도와 정책의 희생양이 되면서도 말 한마디 못하였고 인사권자의 인사 전횡 앞에서도 하소연 한번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하였으나 이젠 그렇지 않습니다. 3.23 온갖 회유와 탄압, 경찰의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출범되었고 우리시도 5.10 전국공무원여수시지부로 당당하게 출범하였습니다. 공직협 출범당시 712명이던 회원이 지금은 1,380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동안 두분의 지부장이 사퇴하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지금 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른 것을 가까이 하지 않고 바른 것을 위하여 열정을 아끼지 않는 임원들과 조합원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때론 시련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임원들은 동지들을 위한 옳은 일에는 절대 물러섬이 없이 당당히 나설 것입니다. 공직 사회개혁과 부정부패추방 그리고 노동기본권쟁취를 통하여 이땅에 신뢰와 양심이 넘치는 세상, 인간답게 사는 세상, 기본이 바로서는 세상을 실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과상여금 수당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문화 정착 또한 반드시 쟁취해내어야 합니다. 다행히 우리시는 기관장이 선거공약과 토론회 등을 통하여 노조를 지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정 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하여 사전에 우리시지부와 협의로써 전직원이 공감하는 인사기준을 제정한 후 첫인사를 시행한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우리시는 타 시·군의 논공행상식의 파행인사 없이 그야말로 전국최초로 전직원이 공감하는 공명 정대하고 투명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동지여러분! 여수시지부는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운영위원, 각부서장, 대의원을 포함한 105명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1,380여 동지여러분의 뜻에 따라 바르게 나아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애정을 지속적으로 보내주시고, 기탄없는 조언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2. 8. 10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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