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쟁의행위 찬반투표율 대비 89% 압도적 가결
여수시지부
2002-10-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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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쟁의행위찬반투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 163개 지부 56,371명 투표 참여, 투표율 81%, 찬성률 89% - 11월 4~5일 전 조합원 연가투쟁으로 쟁의행위 돌입, 전국공무원노동자대회 서울서 개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 이하 공무원노조)이 10월 28일부터 사흘간 전국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찬반투표 결과 조합원들의 압도적 다수가 쟁의행위 돌입에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조합법 저지와 공직사회개혁 대정부 교섭 쟁취를 위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이번 투표는 공무원노조 산하 163개 지부에서 재적 조합원 총 69,548 중 56,371명이 참여하여 투표율 81%를 기록했다. 거의 모든 지부의 투표율이 90%에 육박했으며, 투표조합원 대비 89% 찬성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탄압으로만 일관했던 것에 대한 공무원 사회 전체의 반발이며, 또한 노동3권 보장에 대한 공무원노동자들의 열망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투표에 대해 행정자치부에서는 "불법 공무원단체의 실정법 위반 행위"로 몰아붙이는 한편,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엄정 처벌"하라는 지침을 각급 기관에 시달하기도 했다. 제주시의 경우에는 총무과에서 직접 개입하여 투표소 설치를 가로막았으며, 여수시에서도 간부 직원들을 동원, 투표 불참을 종용하기도 했다. 쟁의행위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공무원노조는 31일 긴급 중앙위원회를 열고 쟁의행위의 구체적 수위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11월 1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쟁의행위 돌입을 선언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게 되며, 각 지역별로 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일부터 6일까지 공무원노조 전 간부 경고 파업이 시작되며, 조합원들은 투쟁조끼/리본/버튼 부착 근무와, 정시 출퇴근 투쟁 등 준법투쟁을 진행한다. 4일과 5일에는 전 조합원 연가 파업 투쟁을 통해 정부입법안 철회, 공직사회개혁을 위한 직접교섭 쟁취, 공무원노조 합법화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선포하는 전국공무원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무원노조는 또한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공직사회개혁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정 간의 직접 대화에 나설 때까지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0 향후 일정 10월 31일(수) 오후 1시 국회앞, 3대 악법 국회통과 저지 공무원노조·민주노총 결의대회 10월 31일(수) 오후 3시 민주노총 대회의실, 긴급중앙위원회 11월 1일(금) 쟁의행위 선언 기자회견 / 파업 출정식 11월 1일(금)~6일(수) 공무원노조 전 간부 경고 파업 11월 4일(월)~5일(화) 공무원조합법 저지·공직사회개혁 대정부 교섭 쟁취·노동3권 쟁취 전국공무원노동자대회 공무원노조 쟁의행위 선언 기자회견 - 일시: 2002년 11월 1일(금) 오전 10시 - 장소: 명동성당 2002. 10 . 31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 별 첨 - 각 본부별 투표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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