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협 임원 총사퇴를 생각하며......
공직협
2002-05-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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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공직협 ◎ 2002/5/1(수) 공직협 임원 총사퇴를 생각하며......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우리 공직협 스스로 해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시 고위공직자가 엊그제 행한 평소 생각대로 공직협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해명·사과 성명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공직협 임원을 상대로 온갖 회유와 탄압을 자행하고 있어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런식의 탄압이 계속되는 한 우리들은 더 이상 여러분이 바르게 나아가길 원하는 공직협 일을 수행할 수 없으므로 설립증을 반납하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모두가 사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결정대로 딸 특채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도지사 퇴진을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민점기전남본부장 그리고 정관범수석 부본부장(완도지부장)에 이어 3번째로 우리공직협 회장이며 전남본부 부본부장인 노재구회장의 1인 릴레이 시위를 사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 집행부에서는 공직협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도록 가족까지 동원하여 온갖 방법 으로 회유하고 탄압을 서슴지 않고 있을뿐만 아니라 시청국장을 포함한 직원들을 광주 까지 보내어 귀청을 회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늙으신 어머님을 광주까지 올려보내 걱정하게 하는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 하고 있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법에 허용한 정당한 우리들의 일들에 대하여 5.18 광주사태 때 군사정권이 사용하던 똑 같은 방법으로 탄압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원여러분! 우린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개인을 위하여 연가를 내어가며 탄압을 받아가며 광주에 와 있는것입니까? 누군가는 해야할 일을 외면하지 못하고 나서야 하는 고뇌를 늘 느끼면서도 우린 또 다시 나서곤 합니다. 때론 많은 사람처럼 편하고 싶기도 하지만 탄압이 있는 순간에 물러서기는 싫고 또 비굴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마음을 가다듬고 합니다. 여러분! 우린 여러분이 상상하지 못하는 회유와 압력에 시달림을 받아 그들이 원하는 대로 지쳐 힘이 상실되어 가고 있는 지금 시 집행부가 쾌재를 부를 공직협 임원 총사퇴와 설립증 반납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만약, 우리시 공직협 임원사퇴와 공직협의 와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이 모든 것이 시 집행부 탄압에 기인한 것이므로 시장과 탄압을 주도한 집행부서의 책임임을 천명하며, 무엇이 문제인가를 가려 낼 것입니다. 공직협 와해를 위한 회유와 탄압이 자행되는 지금 회원여러분의 좋은 의견과 성원이 필요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 5. 1 노동절에 여수시공무원직장협의회장 노재구 외 임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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