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 사퇴와 관련하여
여수시지부
2002-07-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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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지여러분! 그동안 온화한 이미지로 열심히 애쓰시던 노재구지부장님의 사퇴를 접하고 아쉬움과 착잡함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부내부 업무와 외부 행사를 가리지 않고 꼼꼼히 챙겨주신 점, 화합을 위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점에 대하여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지부에 지금 같은 애정으로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염동필부지부장이 전남본부사부처장 일에 전념하기 위하여 여수시지부부지부장을 그만 두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염동필부지부장께서는 공직협 설립을 위하여 창립준비위원장, 공직협 부회장 그리고 공노조여수시지부 부지부장과 전남본부 사무처장을 맡아 감옥까지 간다는 각오를 가지고 열성적으로 활동하여 주었습니다. 두분이 산적한 업무를 추진하는 현 시점에서 우리 곁을 떠난 것이 매우 안타깝지만 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한 떠남이고, 멀리 가지 않고 가까이서 열심히 돕겠다는 뜻에 감사드립니다. 동지여러분! 그른 것을 바로잡으려는 공직사회개혁과 노동기본권쟁취의 길은 이렇게 험난합니다. 가장 민주적인 것을 지향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지는 곳이지만 조합원 의견과 거리가 있는 투쟁에 뛰어들 때는 의지가 흔들리기도 하고 이 외롭고 괴로운 길에 왜 들어왔을까 하는 후회도 하곤 하였지만 우린 언제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꼭 하여야 한다는 신념은 차마 꺽을 수는 없었습니다.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여수시지부는 1,200 여 조합원과 77명의 대의원 그리고 17명의 운영위원이 하나로 단결만 된다면 두렵지 않습니다. 깨끗하고 화합하는 공직풍토조성! 기본이 바로서는 국가건설! 살 맛 나는 세상! 우리가 노력해서 성취해야 합니다. 우리여수시지부는 '02.7.9.17시에 가졌던 운영위원회에서 오는 12월 정기총회개최시 까지 현 부지부장인 이정남부지부장이 지부규정 제20조(임원의업무와권한)규정에 따라 지부장업무 대행을 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이정남부지부장 또한 해박한 경험과 열성적인 성격으로 맡은 직분을 차질 없이 수행하리라 믿습니다. 동지여러분! 우리여수시지부는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비록 대행 체제로 가야 하지만 우린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조합원여러분의 뜻에 따라 바르게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공무원노동조합은 5급이하 전직원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가입으로 힘을 모아 주시고, 조합원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애정으로 조언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2. 7. 10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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