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언론보도로 제기된 인사청탁과 관련하여 공노조여수지부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대한 당사자 정충식담당의 발표내용, 여수시의 입장표명, 여수지부에서 동료직원들의 여론을 토대로 진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번 사건은 개인간의 채무관계로 빚어진 내용이었으나 인사청탁만으로 보도됨으로써 정충식담당 개인은 물론 1,700여 공직자와 33만 시민이 모두 피해자가 되는 아픔이었습니다. 이 사건의 내면을 보면 정직한 동료 정충식담당 아내가 식당종업원, 아기보모, 아파트청소부 등 온갖 고생을 하면서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모은 돈을 빌려주고 받지못하자 고발함으로써 발생한 불행한 사건이었습니다. 이에 우리 여수지부는 금번 언론보도와 같은 인사청탁사건이 우리시는 물론 주승용시장과 전혀 관련되지 않았다는 시의 입장에 대하여 전적으로 공감하며, 직원들이 열망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추진을 위한 「인사기준대로 인사추진」,「상향식 다면평가제 도입」등 모두가 공감하는 올바른 인사제도를 위하여 시 집행부가 여수지부와 같이 협의하여 개선해 나간다는 의지표명에 대하여 환영하며, 모두가 신뢰받고 존중받는 공직풍토 조성을 위하여 시 산하 1,700여명의 공직자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표명합니다. 1. 우리시의 모든 인사가 외압, 인사청탁, 정실인사가 되지 않고 직원들의 의견대로 상향식 다면평가제 도입, 인사기준대로 인사시행, 승진대상자 사전공개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2.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충식담당은 30년이상 정직하게 공직생활을 해온 동료로서 관련사항을 조사중인 현시점에서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3. 이번 사건은 관련기관에서 진위여부를 조사중인데도 진실 규명 없이 사건과 관련없는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여수지부에서는 조합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권익보호에 적극 대처할 것이며, 어떠한 외부세력들의 부당한 회유나 압력에도 흔들림 없이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추방,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의연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아울러 직원여러분께서도 여수지부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2002. 5. 15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