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지도부 부평산곡성당 농성기자회견/위원장 담화문
공직협
2002-04-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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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30분 정부의 폭압적인 탄압에 의해 수배된 우리의 지도부 4인이 부평 산곡성당에서 드이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차봉천 위원장, 김영길 경공련 대표, 이용한 사무총장, 정용천 비대위원장등 수배된 4분의 지도부와 자치위원회 임원 및 수도권 지역 회장단, 인천지역 공대위 소속 단체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개최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올립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담화문] 지난 반세기 정권의 하수인으로서, 때로는 권력의 도구로 이용되어 왔던 공무원들이 지난 3월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을 계기로 공직사회 개혁의 주체로,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당당한 노동자임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는 진리의 상징이자 상아탑인 대학을 군화발로 짓밟으며, 90만 공무원노동자들의 희망을 안고 창립대의원대회에 참석한 전국대의원들을 전원 연행하는 폭거를 자행하였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경찰의 폭력 때문에 지도부 선출을 하지 못한 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7만 조합원이 일치단결하여 굳건히 노동조합의 깃발을 지켜왔습니다. 전국의 90만 공무원동지 여러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대의원들은 정부의 탄압을 뚫고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위원장 본인을 비롯한 6인의 부위원장단 등 공식적인 중앙지도부를 구성하였습니다. 이제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7만여 조합원들과 함께 공무원노조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이겨내고 반드시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통한 공무원노조 합법화 투쟁에 매진할 것입니다. 또한 공직사회 개혁의 주체로서, 정권유지의 도구가 아닌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공무원노동조합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를 위해 위원장 본인은 다음과 같은 입장 및 단위지침을 밝히는 바입니다. 첫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게 가해지는 폭력적인 정권의 탄압에 맞서 공직사회 개혁의 주체로서 공무원노동3권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위원장 본인은 오늘부로 부평산곡성당에서 무기한 농성을 전개한다. 둘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전 지역ㆍ직능 및 기관은 4월 중순까지 본부ㆍ지부를 신속히 구성하여 조직을 재정비한다. 셋째, 정부의 폭압적 탄압에 맞서 전 지역ㆍ직능 및 기관은 공무원노조 사수를 위한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정부의 징계방침에 단호히 대처한다. 넷째, 빠른 시일 내에 비상 중앙상임집행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투쟁한다. 다섯째,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지역공대위와 적극 연대하여 공무원노조 탄압저지와 공직사회 개혁운동을 적극 전개한다. 90만 공무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이 있기에 저는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수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동지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깃발 아래 일치단결하여 공무원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고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공무원 노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02년 4월 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차 봉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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