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 공직협

profile_image
공직협
2001-12-27 09:59 2,186 0

본문

감히 먼 곳을 보고 싶습니다.

이번 동료직원에 대한 시의원 폭행사건을 보면서 서글픔과 함께 우려를 금할 수 없어 여수시공직협의 공식입장을 다시 한번 재 천명 하고자 합니다.

전 회원께서는 여천전남병원을 방문하여 재 입원 중인 동료직원과 아픔을 같이하여 주시고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용기와 힘이 되어야하며 어려운 동료 돕기에 앞장서야 합니다.

시의회에 정중히 권고합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인권말살이며 폭행이 수반된 범죄행위로써, 우리 시 공무원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어떠한 타협이나 중재를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동료공직자 여러분!
일부 직원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에 대하여 적당한 타협을 위한 압력이나 협상을 종용하는 줄로 파악되고 있는바 이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스스로 버리고자 함이며, 선악의 기준을 왜곡하는 비 양심의 표본이라 아니할 수 없어 이후 부당한 압력행사나 합의권고 등에 대하여 공직협 주관으로 모든 사례를 모아 지상에 완전 공개하고자 하니 자신 행위에 대하여 책임지고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러한 일은 참고 용서하며 살아온 우리 모두의 거울이며 자신의 앞날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 땅에 새로운 씨를 우리 손으로 뿌리며 정성껏 가꿔가야 합니다.

하늘이 내린 천부 인권을 대상으로는 어떠한 타협도 존재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인권조차 지키지 못하는 공직협은 그 존립 자체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2001. 12. 26 .

여수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