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여수시장은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라 ]
본문
성 명 서
-여수시장은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라 -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공금횡령사건에 이어 금품수수 등 비리사건이 터진지 두 달 만에 또 다시 여수시 공직자들의 비리가 발생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4급 간부공무원이 근무시간에 개인용무를 위해 관용차를 이용하여 비판을 받고 있으며, 6급팀장이 없는 딸을 결혼시킨다며 동료직원들을 상대로 결혼사기극을 벌이다 적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여수시는 잇달아 발생하는 비리근절을 위해 전 직원에게 청렴서약을 받는 등 대책을 강구하여 왔으나, 지난 2월에는 금품수수 등 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사자는 중징계가 진행 중이고 사건이 여수경찰서에서 순천검찰청으로 이첩된 상황이다.
금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하여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고, 정부의 공직기강 확립 방침에 따라 여수시에서도 수차의 공문을 통해 소속공직자들의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여 왔으나 다시 비리사건이 발생하여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여수시에서는 비리사건이 터질 때마다 청렴서약 감사기능 강화, 징계양정규정 강화 등 대책을 내놓았으나 비리사건이 근절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시지부에서는 조직일신 및 재발방지 대책을 공동으로 수립하자고 제안하였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또 다시 비리사건이 발생하여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사건에 대해 여수시는 시민을 향해 사과나 해명한마디 없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시지부는 비리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리면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깨끗한 청렴도시 건설을 위하여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사항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1. 여수시장은 금번 비리사건 발생에 대하여 시민에게 공개 사과하라.
1. 여수시장은 조직일신 및 재발방지대책을 여수시지부와 공동으로 수립하라.
1. 여수시장은 관련자는 물론 상급자도 문책하라.
1. 사법당국에서는 관련법에 따라 의법 조치하라.
2014. 5. 23.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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