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여수시의회는 시의장단 선거를 보류하고 자숙하라]
본문
성 명 서
-여수시의회는 시의장단 선거를 보류하고 자숙하라 -
야간경관비리 사건으로 여수시와 시민들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분노의 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도 언론보도에 의하면 다수 시의원이 비리와 관련되었다는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는 여수시의회에서 시민단체의 보류 요구에도 불구하고 자숙하기는커녕 의장단 선출을 강행하려 하고 있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은 물론 고도의 도덕성과 품위를 유지하여야 할 시의원들이 집행부 고위공직자의 비리와 관련되었다는 보도에 대하여 해명과 자숙으로 시민들의 찢어진 가슴을 위로하고 사분오열된 시민정신을 하나로 엮어내어 눈앞에 다가온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백의종군 정신으로 솔선수범하여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의장단선거를 강행하려는 것은 용서받지 못 할 시민배신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이번 비리사건과 관련하여 여수시 모든 공직자가 부정부패를 사전에 막아내지 못한 것에 대하여 전시민께 비통한 심정으로 고개 숙여 석고대죄하며 환골탈태를 위해 노력한다고 선언하고, 새로 취임한 민선5기 김충석시장을 위시하여 전직원이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청렴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청렴도시 건설과 명예회복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이때 관련규정에 따라 임시 의장체제로 운영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의원들이 당선을 위한 표몰이를 연출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지부는 여수시의회가 부정부패를 추방하고 청렴도시 건설을 위한 집행부 행동에 동참하여 진정으로 반성하고 시민에게 사과하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래 기능을 되찾을 때까지 자숙할 것을 엄숙히 요구하면서 다음사항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1. 시의회는 금번 의혹사건에 대하여 해명하고 사과하라.
1. 비리관련 시의원은 시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1. 시의회는 의장단 선거를 즉각 중단하고 자숙하라.
1. 사법기관에서는 금번 사건을 엄정히 수사하라.
2010. 7. 5.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지부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