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 논평

여수시는 2020년도 하반기 정기인사를 7.6자로 단행하였다.

이번 인사는 국장4명, 과장13명, 6급이하 71명이 승진, 386명을 전보 인사하였다.

민선7기 2년 접어들어 실시 된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 및 근평 중심의 예측 가능한 인사로 남은 하반기 임기를 위해 조직안정과 행정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인사로 대체적으로 평이하다는 여론이다.

하지만 일부 간부공무원 승진의 경우 연공서열을 기본 원칙으로 실시 해 온 인사기준을 무시하여 조직 갈등과 직원의 사기저하를 유발 시킨 아쉬움이 있다.

또한 소수 직렬 중 특정 직렬의 간부 승진 배제에 대해 차기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전문성을 갖춘 직렬에 대해서는 행정 경험도 중요하지만 직렬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일 할 수 있는 인사 또한 중요 할 것이다.

여수시는 업무로 승진하는 인사정책 수립, 직렬간 적정한 비율 안배 인사, 승진자 세부 근평 기준 수립, 전보기준에 따른 순환 배치 수립, 휴직자 업무 공백 계획 수립 등이 필요 할 것이다.

공무원 조직의 인사는 정치를 떠나 공정하게 하여 직원들이 믿고 신뢰하며 일 할 수 있는 인사가 되어야 한다.

공무원이 어느 자리에서 일을 하든 누구나 중요하지 않은 업무는 없다.

여수시는 인사 정책 방향에 대해 직원의 심도 있는 의견을 수렴해 차기 인사 운영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라는 바이다.

2020. 7. 9.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