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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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부
2006-09-08 18:23 2,353 0

본문

 

성   명   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조속 시행하라-


 

 세계와 경쟁하는 큰 여수를 지향하는 민선4기가 출범한지도 벌써 3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대내외적 활동은 물론 경쟁력을 갖춘 세계최고 행복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구상하여 ‘바다 그리고 꽃과 빛, 새 희망 큰 여수’를 만들어갈 조직개편 안을 확정하여 행정기구설치조례를 개정하여 공포하였다.


 새 희망 큰 여수를 건설하기 위한 핵심부서 설치와 유사중복부서를 통폐합하고 기능을 조정한 이번 조직개편은 혁신적으로 진행되었다. 시민을 대표하는 시민단체와 시의원 그리고 교수, 공무원노조, 언론인 등 각계가 참여하는 조직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의 회의를 통하여 이루어졌는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인사담당을 직위공모를 통하여 결정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실시하려는 시장의 의지가 반영되었다고 평가 할 수 있으나 인사지연으로 인하여 산하공무원의 사기저하와 함께 당면 시정업무의 정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조례는 공포와 동시에 시행되는바 몇몇 폐지되는 부서는 이미 법적지위를 상실하여 주요업무의 집행이 중지될 수밖에 없고 신설된 부서도 인사발령지연으로 인하여 업무를 개시하지 못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의회를 비롯한 각계의 인사 청탁이 시중에 공공연한 소문으로 떠돌고 있어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혁신적인 적재적소 인사를 기대하고 있는 대다수 공직자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혹이 깊어져가고 있다.


 인사는 법과 규정에 의하여 시행되어야 함에도 민선자치제 실시이후 인사 때마다 혈연, 지연, 학연, 논공행상, 보복인사로 인하여 시끄럽지 않을 때가 없었다. 잘못된 인사는 그 폐해가 공직자에 그치지 않고 대외경쟁력 약화와 대 시민 서비스 질 저하를 불러와 궁극적으로 시민의 불이익으로 귀착된다. 그러므로 여수시장은 논공행상은 물론 보복인사를 철저히 배격하고 제 규정을 준수하며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한 적재적소 인사를 시급히 소신대로 단행하여 획기적인 시정발전을 기하여야 한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지부는 공직사회개혁과 부정부패추방 그리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쟁취를 위하여 다음사항을 강력히 촉구한다.


 1. 여수시장은 제 규정을 준수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조속히 단행하라.

 1. 여수시장은 인사 청탁자를 즉시 공개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라.

 1. 여수시장은 근무평정 기준을 위반하여 권한을 남용한 국소과장을 문책하라.

 1. 여수시장은 반개혁적이며 복지부동하는 간부들을 하향 전보하라.

 1. 여수시의회는 인사 청탁을 지양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양심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라.


 

2006.    9.    8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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