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 상반기 정기인사를 조속히 시행하라-

     여수시는 조직개편에 따른 행정기구설치조례를 지난 3월17일 전면 개정하여
   공포하였다. 조례는 공포즉시 시행되는바 조직이 폐지된 몇몇 부서는 조례공포와
   동시에 법적지위를 상실하여 주요업무를 집행하지 못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200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미루고 있어 산하공무원의 사기와
   조직의 활력마저 저하시키며 의혹과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와 관련하여 국가기관과의 청사교환이라는 현안과
   맞물려 어려움이 크리라는 점을 백번 감안하더라도 타 시군이 이미 1,2월중에
   완료한 정기인사를 지연하는 것은 일반상식을 일탈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개탄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금번 정기인사지연이 시중의 공공연한 소문대로 원할한 청사교환 내지
   청사통합을 반대하는 일부 분열세력의 음모와 일부 시의원들의 인사청탁에
   기인한다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믿음을 고수하면서도, 시의원들에게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여수시와 여수시의회가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하여 상호협력 하였는지
   아니면 견제와 반목만 하였는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인사 지연은 그 이유가 어디에 있든 그 피해는 공무원에만
   그지치 않고 대외경쟁력과 대 시민 서비스 질 저하를 수반함으로써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귀착된다. 이에 우리는 청사이전에 따른 시민불편해소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 사항을 강력히 촉구한다.

    1. 여수시장은 인사지연사유를 명백하게 밝히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조속히
       실시하라.
    1. 여수시장은 시의원들을 포함한 인사청탁 사실을 즉시 공개하라.
    1. 여수시의회는 안정적인 업무추진을 위하여 계류중인 의안들을 조속히 의결하라. 

                                                  2005.   3.   31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