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겠습니다.
여수지부
2005-01-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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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여러분 반갑습니다. 새해에는 소원하는 모든 일들 이루시고 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공무원노조의 작년 한해는 시련의 시기로서 전국적으로 1820명이 징계를 받았고 이중 393명의 동지들이 해임이나 파면이 되었으며 25명의 동지들은 구속을 당했습니다. 우리지부에서도 4명의 동지들이 해임과 정직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노조와 조합원을 위하여 고생하였던 2기 임원들께 위로와 격려를 부탁합니다. 지부장에 출마했을 때 어떤 분이 보내준 글이 생각납니다. “누구나 용기를 입에 올릴 수는 있어도 뜨거운 가슴에 새기는 자 오히려 별종으로 취급 당하는 세상에 당신은 바보인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나 나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비록 육신의 감옥에 갇혀 마음마저 자유롭지 못할지라도 끝내 당신과 함께 하는 영혼이기를 기도합니다.” 전 이렇게 답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분명 하고 싶은 일은 아닙니다. 다만, 누군가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왜 하냐고 묻는다면 내 자신 정말 바보여서 한다고 답하겠습니다. 잘 해낼지 모르겠지만 양심을 거스르지 않고 언제나 조합원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옳은 일을 하면서 그른 방법은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천년동안 살아갈 이 땅에서 이름을 더럽히지 않고 떳떳 하렵니다.” 조합원여러분! 공무원노조의 지상과제가 노동3권 쟁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공직사회개혁을 통한 기본이 바로서는 국가건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국민의 편에 서서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살맛나는 세상을 건설하는데 앞장선다면 정부에서 아무리 노동3권을 주지 않으려 해도 국민들이 우리 손에 반드시 쥐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노동3권 쟁취에 목숨을 걸지 않겠습니다.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건설하는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여수지부 3기 지도부는 1.21예정인 이·취임식을 통하여 출범하게 됩니다. 그동안 1.4일 전남본부운영위원회, 1.5일 사무인계인수, 1월6일에는 서울 전국대의원대회가 있었습니다. 대외적인 많은 행사가 있을 예정이지만 당분간은 우리지부 일에 전념할 생각 입니다. 우선 3기 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오는 1.14일에는 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총회안건을 확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1.21일에는 총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앞으로 내부를 개혁하고 외부세력으로부터 조직을 당당히 지키고 대변하는 노조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성원과 참여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5. 1. 7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지부장 박 형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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