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교환에 따른 여수지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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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부
2005-02-25 12:19 2,28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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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사교환에 따른 우리의 입장 
                 -여수시의 백년대계, 통합청사를 조속히 건립하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사와 여수시 제2청사의 교환이 눈앞에 다가왔다. 돌이켜 보면 청사교환은
삼여통합 정신의 구현은 물론이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전략과 연계하여 여서·문수지구의
공동화 방지차원에 이르기까지 그 당위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막상 청사이주의 면면을 대하는 시민과 2,000여 공직자는 우리시의 발전에 대한 희망과
더불어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웃 순천시는 이미 오래 전에 통합청사 체제를 갖추어 구심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경남 사천시의 경우 400억원을 투입하여 새 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에 비추어 볼 때 통합 여수시 출범 7년이 되도록 통합청사를 마련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반성해야 하며, 아직까지도 소지역주의의 퇴행적 사고에서 탈피하지 못한 채 오직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지역분열을 획책하고 있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역사적인 삼여통합은 시군민의 자기희생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졌는바 숭고한 통합정신은
연년세세 발전적으로 계승되어야 함을 전제할 때 관련자들의 각성과 분열주의자들의 절대적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 1,400여 조합원을 비롯한 공직자들은 청사이전에 따른 불편과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으나, 개인적 불편을 토로할 여유도 없이 부서의 산재로 인하여 대다수 시민이 겪게
될 경제적, 시간적 불편과 불이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존재이유가 지역발전과
번영 그리고 시민복리증진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새로운 각오로 이 어려움을 우리시의 백년대계를 다지고 시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승화시키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열심히 노력할 것을 31만 시민 앞에 엄숙히
다짐하면서 다음사항을 촉구한다.

  1. 여수시장은 제2청사 교환에 따라 우려되는 시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대책을 조속히 강구
     하여 시행하라.
  1. 여수시장은 시 산하 공직자의 일방적 희생과 불편이 조기에 해소되도록 통합청사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여 지역발전의 구심력을 회복하라.
  1.우리시민의 염원이자 지역발전의 백년대계인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에 제 단체들은 총화
     단결로 동참하라. 

                                            2005년 2월 2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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